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주관한 ‘18년 유출유 감식·분석 정도관리’에서 4개 해경지방청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유출유 정도관리는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감식 및 분석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8일부터 3주간에 걸쳐 해양경찰연구센터 주관으로 실시됐다. 특히 정도관리를 통한 분석요원의 유지문 분석기법은 불명 해양오염사고의 행위자를 색출 할 때 그 신뢰성과 정확도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해해경청 분석실은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전국의 약 54%를 차지하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내 해양오염 사고 시료 1,140여점을 분석하고, 유지문 기법을 활용해 뺑소니 사고와 같은 행위자 불명사고 10건 중 8건을 적발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불법하게 바다로 버려진 기름은 반드시 그 행위자가 밝혀지기에 해양 종사자들은 경각심을 가져 달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오염사고 조사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첨부사진은, 바다에 유출된 기름의 시료를 분석하고 있는 남해지방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 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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