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東西南海(동서남해)에서 조국과 겨레의 방파제가 되어
고귀한 생명을 불사른 호국영령들이 여기에 고이 잠드시도다.
꽃다운 젊음을 바다 지키시다가 숭고한 희생으로 永遠(영원)하시니
세월이 흘러가도 海警人(해경인)의 가슴마다 빛나는 별들이 되어 계시리도다.
저마다 주어진 거룩한 사명을 다하시고 民族靑史(민족청사)에 충혼들이 되셨으니
우리는 이 분들을 잊을 길 없어 뜻과 정성을 모다 여기 해양경찰청 충혼탑을 세워
이들 忠靈(충령) 한자리에 모시어 호국 불멸의 꽃으로 영원히 기억하며
해양경찰 역사에 귀감을 삼고자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