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1년간의 국제공조수사로 24년 부산신항 코카인 100Kg
밀반입 사건, 국제마약조직원 6명 검거
- 국제 공조수사(남해해경↔ 美 마약단속국(DEA) ↔ 브라질연방경찰)로 국제마약조직원6명 검거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지난해 1월 15일 부산 신항에 정박중인 7만
5천톤급 한국선적 화물선 A호 씨체스트에서 발견된 코카인 약 100kg을 압수한
사건에 대한 1년여 간의 국제공조수사 끝에 브라질에서 국제마약 조직원 6명이 검거
되었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청은 압수한 코카인을 비롯한 모든 증거들을 면밀히 분석해 3명의 DNA, 지문
51점, 위치추적장치 8개 등 증거물을 확보했고, 이후 인터폴, 미국 마약단속국(DEA),
브라질 연방경찰과 함께 수사정보를 공유하며 국제공조수사를 이어갔다. 해경에서 제공한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해 11월
8일 브라질 현지에서 우리나라에 코카인 약 100kg을 밀반입한 국제 마약조직원 등
6명을 검거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들이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 앱
(APP)으로 주고받은 사진과 대화내용 등을 증거로 확보해 남해해경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증거자료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이들이 A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코카인 포장, 은닉 등 범죄수법을 포함한 모든 범행 과정을 밝혀냈다. 또한 브라질 연방경찰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국제 마약조직원들이 중국, 스페인 등
세계 여러 국가로 유통하려던 마약류 1톤 상당을 추가로 압수했다고 전해왔다. 남해해경청은 24년 부산신항 코카인 밀반입 수사 전 과정을 부산지방검찰청과 공유해
압수한 코카인 약 100kg은 지난달 21일 전량 폐기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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