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욕지도 남쪽 해상 화물선 내응급환자 헬기 이송 - 10미터 높이 화물창에서 추락한 필리핀 20대 선원 헬기 이송, 생명 지장 없어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4일 오후 통영 욕지도 남쪽 34킬로미터 해상을 항해하던 벌크선 A호 내 응급환자를 헬기로 구조했다고 5일밝혔다.
남해청은 4일 오후 6시 37분경 통영 욕지도 남쪽 34킬로미터 해상을항행중이던 몰타 선적의 벌크선 A호(4만톤급, 公船)로부터 선원 B씨(남,27세, 필리핀)가 10여미터 높이의 화물창에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부산항공대 헬기(S-92)와 통영해경 1005함을 사고 현장으로 보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통영해경 1005함 구조대원들은 이어서 도착한 헬기의구조사들과 함께 B씨의 응급 조치를 한 뒤, A호 갑판으로 인양했다.
B씨는 10여미터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발성 골절과 척추 손상이 우려돼초기 구조 작업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이 날 오후 9시 43분경 B씨를 헬기(S-92)에 태워 부산대병원(아미동)으로 이송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장인식 남해청장은 "항공대와 경비함정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한구조 작업이 가능했다" 며, "바다에서의 응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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