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을 구조하라!' 중특단, RIT 특별교육 실시 -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부산소방학교에서 RIT(신속동료구조팀) 특별교육 실시 - 재난현장에서 구조활동 중 위험에 처한 동료를 구조하는 시스템 벤치마킹
해양 사고현장에서 위험 상황의 경계에 놓인 사람은 오직 구조대상자뿐일까? 그 현장에 자처해서 들어가는 해경 구조대원도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을 수 있다.
혼자만의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자신을 구하러 올 사람은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믿을 수 있는 동료 구조대원이길 바라는 마음은 과한 욕심이 아니다.
이러한 복합 다양한 구조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하 중특단)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에 걸쳐 부산소방학교와 협업하여 부산소방학교(부산시 북구 소재)에서 선박화재 대응 및 구조대원 고립 구출 훈련으로 구성된 'RIT* 특별교육‘을 진행하였다. * RIT(Rapid Intervention Team)는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장 활동 중 위험에 처한 소방관을 구조하기 위해 구성되는 전문 구조팀으로, '소방관을 구하는 소방관'으로 불리우며, 현장의 위험정보를 파악하고 대원들의 활동사항을 모니터링해 소방관의 실종 및 고립상황에서 현장에 투입돼 동료를 구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교육은 소방에서 운영 중인 RIT 교육을 통해 해양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벤치마킹하고자 시행된 것으로 중특단 소속 특수구조대원 15명이 참가하여, ▴ 선박화재의 이해(화재성상, 3D 주수기법, 선내 호스전개 및 진입절차), ▴ RIT(개인탈출, 선박 내 인명 끌기법, 화재선박내 고립 시 개인탈출 요령, Fast board 활용 구조법, 수직구조, 종합 시나리오 훈련) 교육 및 실습훈련을 받았다.
한편,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부산소방학교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상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 7월 10일에는 부산소방학교 선박화재과정 교육생 25명이 중특단에 방문하여 방화복 착용 수영, 장비를 활용한 부력 유지 훈련 및 본인 탈출법(퇴선) 교육을 받고 구조훈련장에서 실습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기획, 추진한 중특단 교육훈련팀 추일돈 경위는, “앞으로도 소방, 군 등 기관과 협업을 통해 우수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해양경찰 구조대원의 구조역량 향상과 더불어 나와 동료가 안전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교육·훈련을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양종타 중특단장은 “해양에서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조대원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것을 인식하고,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해양사고 현장에 출동해 수행하는 구조 임무뿐만 아니라 구조대원의 생존과 구출이 필요한 비상상황에서 일 분, 일 초라도 빠르게 접근해 구조대원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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