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물질 유출 가정해 훈련...인천해경 및 유관기관 80여 명 참여 -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지난 24일 인천 중구 남항 한일탱크터미널 부두에서 ‘2024년 하반기 해상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해경을 비롯해 인천119특수대응단, 인천중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화학물질안전원 등 12개 기관 및 업체에서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중구 남항부두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1,500톤급 화학물질운반선의 이송파이프가 파손돼 에피클로로하이드린이 유출되고 폭팔 후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 에피클로로하이드린 : 인화성 물질로 열, 스파크 또는 화염에 의해 쉽게 점화되고 증기는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지역에서 증기폭발 위험성이 있는 화학물질
훈련에는 선박 6척과 차량 6대, 복합가스탐지기·열화상카메라·누출방지밴드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인명구조와 물질탐지, 경계구역 설정 및 통제, 유출부 봉쇄, 화재진압과 해상방제, 제독 및 폐기물 처리 등의 순으로 훈련했다.
한재철 인천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상 화학사고는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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